불안장애 방치하면 일어나는 일 8가지

불안장애 방치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현재 불안장애를 겪고 계신가요? 혹시 이 글을 검색한 이유도 불안한 마음에 “불안장애 방치하면 어떻게되지” 라며 부정적인 생각이 떠올라 찾게 되신건 아닐까 생각됩니다.

 

1. 불안은 또다른 불안을 부른다.

이런 말씀 드려서 죄송하지만, 불안장애 방치하면 결국 또다른 불안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특히 공황장애 같은 경우는 첫 공황발작 이후 놀란 나머지 발작이 일어난 장소를 피하게 됩니다. 

그러다 점점 시간이 갈수록 발작을 일으킨 비슷한  장소나 상황도 불안을 일으키게 되고  회피하게 됩니다.

불안을 일으키는 원인을 피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면할수록 치유의 길로 들어서지만, 계속 피하고 방치할수록 불안은 유지되고 나아가 다른 불안으로 점점 확대됩니다.  

어떤 불안장애 환자는 남편이 지나가는 말로 “가슴이 좀 답답하다”고 한 작은 투정의 말도 크게 확대 해석하고 반응하여 이미 남편의 심장마비를 생각하고, 심지어 남편이 죽으면 나혼자 어떻게 살아야 하지?로까지 불안이 확대되는 사례도 있습니다.

 

2. 불안장애 방치하면 의존적인 삶이 된다.

불안장애 환자는 늘 불안을 일으키는 생각과 상상에 갇혀 있습니다. 세상이 온통 자신을 불안하게 만드는 것들로 가득하다고 생각해 언제든 도움을 받을수 있는 상태가 되어야 안심을 합니다.

광장공포증 같은 경우는 혼자 남겨 지거나, 위험한 상황이 닥쳤을 때 도움을 청할수 없게 되는 것을 가장 두려워합니다. 

그래서 늘 옆에 언제든 도움을 구할 수 있는 누군가가 함께 있어야 합니다. 

불안장애로 점점 혼자서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을 할수 없게 되고 가족에게 의존하게 되는 삶으로 점점 발전하게 됩니다.  

위에서 설명했지만, 불안장애 방치하면 시간이 갈수록 또다른 불안으로 점점 확대되기 때문에 새로운 불안요소들이 추가되고 결국 온세상이 자신을 불안하게 만드는 것들로 가득하다고 믿게 되어, 집 밖으로 나오지 않는 상황까지 가게 됩니다. 

결국 생활자체를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르게 되고 작은 부분에까지 늘 옆에 있어야 하는 가족이 크게 부담을 안게 됩니다.

언제까지 이렇게 살수는 없습니다. 

 

3. 불면증 수면장애 위험

불안장애가 만성화 되면서 수면장애 겪는 분들도 많습니다. 불안장애 특성상 불안한 생각, 부정적 생각에 사로잡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려고 누우면 자동으로 불안한 생각들이 떠올라 잠을 쉽게 청하지 못합니다.

이런 증상이 반복될수록 수면주기가 뒤로 늘려나고 수면장애로 발전합니다. 더 문제는 악순환 구조에 빠질수 있다는 것입니다.

불안장애로 인해 수면장애가 생겼다가, 다시 수면장애 때문에 불안 증상이 더 심해지는 악순환에 빠지게 됩니다. 불면증 환자 중에 우울, 불안, 초조함, 짜증, 무기력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수면장애는 정신 건강뿐만 아니라 신체 건강에도 악영향을 주어, 질병의 위험을 높일 수도 있습니다. 제 블로그에 이미 불안장애와 수면장애 원인과 도움 될만한 글을 쓴 게 있습니다. 

 

4. 중독과 약물 의존적인 삶

근본적인 치료없이 불안을 방치할 경우 특정 물질이나 행위에 중독 될 위험도 있습니다. 불안 증상이 올때마다 진정 시키려고 자신만의 불안 진정 물질을 찾게 됩니다. 

보통 술을 찾는 경우가 많고, 또는 음식으로 폭식하면서 불안을 달래는 사람도 있습니다. 아니면 불안 안정제 약물에 의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약은 일시적인 효과는 있지만 장기간 복용할 경우 부작용 위험이 있습니다. 약물에 대한 내성이 생겨 시간이 갈수록 같은 효과를 보려면 더 많은 양의 약을 찾게 됩니다.

갈수록 약에 의존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약이든, 술이든, 폭식이든 불안 증상이 찾아 올때마다 진정시키기 위해  먹었던 것들이 시간이 갈수록 의존을 넘어 중독 수준에 이르게 됩니다.

 

5. 특정 행동이 강박증으로 발전 

불안장애는 강박증으로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불안한 생각이 떠오를때마다 불안감을 떨쳐버리거나 진정시키기 위해 자신만의 특이한 의식적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특정 행동이 반복될수록 불안한 생각이 떠오르면 자동으로 하게 되는 강박증으로 발전할수도 있습니다.  

손을 씻는다든지, 문 잠금을 계속 확인한다든지, 불안한 생각에 안전한지 계속 확인하는 행동 등, 불안을 진정시키려고 하는 행동이 강박증으로 발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6. 신체 건강 악화

불안 증상이 올때마다 신체에 경고신호를 계속적으로 보내기 때문에 몸은 늘 스트레스 상태입니다. 당연히 스트레스가 만성화 되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질병에 취약하게 됩니다.

게다가 불안장애로 인한 수면장애, 약의 부작용, 불안을 진정시키기 위해 마셨던 술이나 폭식 중독 또한 건강 악화를 초래합니다.

불안장애 방치 계속될 경우 마음 건강은 물론 몸 건강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7. 불안장애 방치 결국 고립된 삶으로

불안장애가 있으면 불안을 일으키는 상황이나 장소, 대상을 피하게 됩니다. 실제 대부분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가장 쉬운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불안을 일으키는 상황, 장소, 대상이 확대 되고 조금만 비슷한 상황이여도 회피하게 됩니다.

점점 더 세상이 온통 두려움, 불안으로 가득하다고 믿게 되어 결국은 집밖으로 나오려하지 않고 집에만 틀어박혀 있게 됩니다.

사람을 만나도 불안 증상 때문에 사람들이 자신의 불안장애를 눈치챌까봐 두려워 피하게 되고 점점 고립된 삶으로 빠져들게 됩니다.

 

8. 걱정만 하느라 오늘이라는 시간, 삶의 낭비

불안은 사람에게 주어진 오늘 지금 이순간을 풍요롭게 살지 못하게 만듭니다.

불안을 일으키는 부정적 생각에 온통 꽂혀있기 때문입니다.

미래에 일어날지도 안 일어날지도 모르는 일을 걱정하고 불안에 떠느라 정작 오늘 지금 이순간의 삶을 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삶이 온통 미래에 대한 불안, 걱정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에 오늘이라는 시간을 허비하고 있습니다.

미래에 대한 걱정과 불안한 생각을 하느라 오늘을 낭비하는 것보다, 미래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꾸고 희망을 만들기 위해 오늘 해야할 일에 집중하는 것이 더 바람직합니다.

오늘 지금 이 순간에 무엇을 하고 어떤 긍정적인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내일이 바뀌고 미래가 희망으로 바뀔수 있습니다. 

지나간 과거는 바꾸지 못하지만 오늘 생각과 행동을 바꿈으로써 미래를 걱정이 아닌 행복으로 희망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