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운동 치료 효과와 극복에 좋은 운동

공황장애 운동 치료 관련 정보입니다. 이 글은 공황장애 치료에 운동이 효과 있는지에 관한 최근 연구와  공황장애에 좋은 운동 종류도 몇가지 소개합니다.  공황장애 극복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공황장애 극복에 운동이 효과 있는가?

바로 말씀드리면, 효과가 있습니다. 실제 최근 연구 결과를 보면 공황장애 극복에 운동이 도움 되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습니다.

운동은 신체와 정신, 뇌 건강에 다양한 긍정적인 효과를 줍니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근력 운동이든, 유산소 운동이든 신체를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과 운동은 우울증, 불안, 공황장애 같은 정신 건강에 상당한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운동을 하게 되면 활발한 신체 활동과 근육 움직임, 산소 공급으로 뇌에 혈류량이 증가하게 되고, 뇌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인 BDNF(뇌 유래신경영양인자)가 증가하게 됩니다. 

BDNF는 뇌의 비료 같은 역할을 하고, 뇌를 스트레스로부터 보호하는데 돕는 역할을 합니다.

공황 발작은 신체에 상당한 스트레스 반응을 유발합니다. 운동을 주기적으로 할 경우 공황 발작으로 인한 스트레스 반응에 대처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아래 구체적으로 운동이 어떻게 공황장애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공황장애 환자가 운동 회피하는 이유

공황발작을 겪은 대부분 사람들은 신체 활동이나 운동을 꺼려하거나 회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작과 유사한 신체 변화만 감지 되어도 불안과 공포감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공황장애 환자는 신체 이상이 감지되면 공황발작 다시 오지 않을까 두려워하기 때문에 과도한 신체 활동이나 운동을 피하게 됩니다.

운동 할 때 나타나는 신체 증상(과호흡, 숨막힘, 심장 박동 증가 등)들이 공황발작과 비슷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발작이 올까 불안해 합니다.

그래서 더 신체 활동과 운동을 피하게 됩니다. 하지만 최근 공황장애와 운동에 관한연구에서는 오히려 운동하는 것이 공황장애 극복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운동이 공황장애 극복에 도움되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운동이 인지행동 노출 치료와 유사한 효과 발생

실제 임상심리 분야에서 공황장애 치료로 인지행동치료(CBT)를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효과가 좋은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지행동치료는 공황장애를 유발하게 만드는 인지적 사고를 재구성 하도록 돕는 동시에 노출 치료도 병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노출 치료는 불안과 공포증을 유발하는 대상을 피하지 않고 점진적으로 직면(노출)하는 훈련을 통해 불안감과 공포감을 뇌에 다시 재경험하도록 만드는 치료법입니다.

공황장애 환자가 운동을 할 경우 이 같은 노출치료 효과가 발생합니다. 

운동을 하게 되면 운동을 하면서 발생하는 신체 증상들이 공황 발작과 유사하기 때문에 운동을 하는 과정 자체가 이미 발작 공포를 이겨내는 노출 치료 효과가 발생합니다. 

실제 심리치료 현장에서는 공황장애 노출 치료로  발작과 유사한 증상을 인위적으로 만들어 내기 위해 빠르게 계단 오르기를 시켜서 심장을 빨리 뛰게 만들기도 하고, 회전 의자에 앉혀 어지러움과 유사하게 만들고, 숨 막히는 상황을 인위적으로 만들기 위해 빨대로 숨을 쉬게 만들어서 발작 공포를 이겨내는 노출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운동을 하게 되면 인위적으로 공황발작과 유사한 신체 증상을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에 꾸준히 운동하는 것은 그 자체로 노출 치료 받는 효과가 발생하고 발작에 대한 공포감과 불안감을 점점 감소하게 됩니다. 

 

최신 연구 공황장애 운동 치료 실험 결과

최근 연구에서 운동이 공황발작과 공포 감소 효과 있다고 밝혀졌습니다. 운동 직후 신체에 불안 증상이 나타난다 해도 뒤이어 불안이 잦아드는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운동과 같은 신체 활동은 단기, 중장기적으로 불안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 운동과 공황장애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  HIIT, High-Intensity Interval Training) 운동이 공황장애 극복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12일간 진행 된 이 실험은 참가자들에게 20분간 10회 HIIT 운동 치료를 실시했는데,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 받은 환자들의 심장은 최대 심박수의 77%~95% 정도 활발하게 뛰었습니다. 그 결과 공황 발작 심각도가 12일만에 40% 감소한 것으로 보고 되었습니다. 

 

 

운동은 부작용 없는 항우울제? 

운동을 하게 되면 뇌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인 세로토닌이 분비됩니다.

세로토닌은  행복 호르몬으로 불리기도 하고 마음을 진정시키고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는 신경전달물질입니다.

그리고 세로토닌은 도파민과 스트레스 호르몬 중 하나인 노르아드레날린을 조절하는 역할도 합니다.  불안이나 공포감, 공황 발작 증상은 교감신경계가 과도하게 활성화 되어 코르티졸과 노르아드레날린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우울증, 불안장애, 공황장애에 처방되는 삼환계 항우울제(SSRI) 약물도 뇌의 세로토닌 농도를 조절해주는 원리입니다. 이 약물의 정식 명칭도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s)입니다.  

약물은 신체에 인위적인 작용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부작용이 없는 약물은 없습니다.  만약 부작용도 없고 돈도 안드는 세로토닌 약물이 있다면 어떻겠습니까? 바로 운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