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걸고받기 무서움 왜 그런가요?

혹시 현재 전화 무서움 때문에 괴로워 하시나요? 특히 전화 걸거나 받는 걸 무서워하거나 전화 벨만 울려도 불안해 하고 공포감을 느끼시나요?  전화 공포 불안에 대해 한번 다뤄 보도록 하겠습니다.

 

전화 무서움 저만 그런가요? 

혹시 전화 걸고받기 무서움 느끼시나요? 평소에 전화 벨소리나 진동 소리에 놀라곤 하시나요? 주로 전화 통화보다 문자나 카톡으로 사람들과 소통하시나요?

그렇다면 전화 공포증 증상이 의심됩니다. 외국에서는  전화에 대한 불안과 공포감이 있다면 “콜 포비아, 폰 포비아”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한국에서도 전화 공포증 호소하는 청년들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저는 임상심리사로서 그리고 언어와 심리에 관심이 많은 사람으로써 왜 갑자기 전화 공포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을까?

그리고 왜 젊은 사람에게서 늘고 있을까?  호기심과 궁금증이 들어 조사하고 연구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알아낸 사실은 현재 MZ 세대들에서 전화 공포증이 증가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 입니다.

이에 대해서 이미 이전 글에서 자세히 쓴 글이 있으니 한번 읽어 보시고 여기서는 간단하게 전화 공포증의 원인과 대처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싶습니다.

 

전화 공포증 늘고 있는 이유

간단히 말하면 지금 자라는 아이들의 환경이 바뀌고 있기 때문입니다. 말로써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을 조리있게 말하는 시간보다 휴대폰 카톡이나 문자로 타인과 소통 하는 시간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디지털 환경이 아이들의 스피치 발달을 지체시키고  퇴화시키고 있습니다.

말은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발성기관 근육을 움직여서 말소리를 내는 행동입니다. 당연히 자주 쓰지 않으면 퇴화하게 됩니다.

지금 아이들 가만히 관찰해 보세요. 또래 친구들하고도 말은 잘 하지 않고 폰으로 소통하고 있습니다. 아이만 그런게 아니라 어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디지털 환경이 급속도록 발달하면서 전화 공포증뿐만 아니라 언어 발달 지체도 나타나고 있는 현상입니다. 그렇다면 왜 카톡이나 문자 채팅 위주의 의사소통 방식이 전화 공포증을 유발하는 것일까요?

 

전화 통화가 어색하고 멘붕 오는 현상

 문자나 카톡 소통방식에 익숙한 아이들이 성인이 되면서 말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취업을 위해서 면접을 봐야 하고, 일하면서 업무 전화 통화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집니다.

당연히 손가락으로 소통하던 아이가 갑자기 말을 해야 하는 익숙치 않은 환경에 노출되면서 전화 통화를 어색해하고 무슨말을 해야 할지 몰라 당황해 합니다.

이런 증상을 무사히 극복해서 적응하면 별 문제가 없지만, 낯선 사람과의 전화 통화가 어색하고  부담스러워 계속 회피하고 피하는 경우 전화 공포증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전화 통화에서 실수를 많이 하거나,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당황해하는 패닉(공황) 증상이 반복되면 트라우마가 되어 계속 피하게 됩니다.

나중엔 전화 벨소리 진동 소리만 들어도 불안해하고 공포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문제는 전화 공포증을 계속 방치하면 사회생활, 직장생활에 지장을 초래합니다.

가족, 친구들과는 카톡이나 문자로 소통해서 생활에 별 문제가 없을수 있지만, 직장생활 사회로 나오게 되면 문자 카톡 소통보다 전화 통화나, 공식적인 회의, 발표 자리, 낯선 사람과 대면해서 대화해야 하는 자리가 더 많습니다.

사회로 나오게 되면 전화 공포증이 회사 전화공포증으로 발전합니다.   

 

회사 전화공포 때문에 힘들어요.

전화 공포증이 있으면 당연히 회사 전화공포 피할 수 없습니다. 

회사 생활은 상하 조직구조이기 때문에 직급에 따른 부담감, 낯선 사람, 사회적 관계 등 다양한 부담이 함께 가중되기 때문에 전화 공포증이 더 심해집니다.

게다가 전화 공포증이 말더듬, 말막힘까지 유발할 수 있어, 평소 친구와는 말을 잘 하다가도 회사 공식적인 발표자리나, 직급이 높은 사람과 대화하거나, 낯선 사람과 대화 할때 말더듬 현상이 나타날수도 있습니다.

전화 공포증으로 발전한 이유도 심리적인 문제와 연관됩니다. 부정적인 전화 통화 경험이 반복되어 트라우마가 되고  회피하게 되면서 전화 공포증으로 발전한 것입니다. 

결국 전화 공포증이 불안장애의 하위 유형인 사회 공포증 또는 특정 공포증에 포함될 수 있는 것입니다. 

 

전화 공포증은 불안장애의 한 종류이다. 

전화 공포증은 불안장애 유형에 속합니다. 그 중에서 특히 특정 공포증이라 할수 있습니다.특정 공포증은 특정한 대상이나 상황에 과도한 불안과 공포감을 느끼는 불안장애입니다.

쉽게 예를 들어 새 공포증, 거미 공포증, 사람들 많은 곳이 두려운 광장 공포증 등 다양한 특정 공포증이 있습니다.

전화 공포증은 전화와 관련된 특정 공포증에 속합니다. 또하나 사회 공포증, 사회 불안장애에 속할수도 있습니다.전화 통화는 결국 상대방 사람과 의사소통하는 행위입니다.

전화로 보이지 않는 누군가와 대화를 하는 것이 부담스럽고 불안을 느끼고, 남를 계속 의식하게 된다면 사회 불안장애, 사회 공포증에도 해당됩니다.

만약 평소에 다른 사람과 대면해서 대화를 하거나 관계를 맺는 것에 전혀 불안이나 공포감이 없는데, 전화 통화만 하면 불안과 공포감이 든다면 전화와 관련된 특정 공포증이 될 수 있겠습니다.

 

전화 공포증 말더듬 관계

말더듬, 말막힘이 있다면 전화 공포증도 함께 있습니다. 

제가 예전에 말더듬 관련 임상 연구도 하고 상담도 했는데, 말더듬 말막힘 같은 사회적 언어 장애가 있는 분들은 말을 해야 하는 상황 자체에 불안과 공포감을 느끼기 때문에 직접 사람과 마주보고 하는 대화는 물론, 공식적인 발표자리, 회사 전화 통화 등 말에 대한 다양한 불안과 공포가 있습니다.

하지만 전화 공포증이 있는 사람 중에 평소 말하는 것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데, 전화 통화에 대한 트라우마 때문에 유독 전화 공포증만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말더듬으로 인한 전화 공포증과는 구별되어야 합니다.평소 말더듬이 없는데, 전화 통화에 대한 불안과 공포감이 있기 때문에 전화 공포증 불안장애로 봐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전화 공포증 치료 할 수 있을까요? 

 

전화공포증 치료 극복하기

전화 공포증 치료 극복하기 위해서는 불안장애, 특정 공포증 치료에 자주 사용하는 인지행동 치료와 노출 치료가 있습니다.

공포증 치료에 노출 치료가 가장 효과가 좋은 것으로 전문가들 사이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노출 치료는 쉽게 말해서 공포를 유발하는 대상이나 상황에 점진적으로 직면해서 공포에 대한 신체 반응을 점점 둔감화 시켜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이미 제 블로그에 전화 공포증 극복에 대해 자세히 쓴 글이 있으니 한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